청약통장 해지할까 말까? 납입금·유지 전략 한 번에 정리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대출 규제는 더 빡빡해졌습니다. 청약통장을 보며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이거 계속 들고 있어야 하나… 그냥 해지할까?”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청약통장 해지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해지가 정답인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유지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 청약통장을 해지해도 되는 경우
- 유지해야 하는 이유
- 유지한다면 얼마까지만 납입하면 되는지 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 왜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하게 될까?
1️⃣ 분양가 급등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간 분양가는 과거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금·중도금 부담이 만만치 않아 청약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2️⃣ 대출 규제 강화
주담대 한도 축소로 인해 청약 당첨 후에도 수억 원의 현금이 필요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3️⃣ 가점 경쟁의 벽
1~2인 가구, 무주택 기간이 짧은 경우 가점제에서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 그래도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 1. 금리,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청약통장 금리는 일반 예·적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우대 조건 충족 시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은 단순한 청약용 통장이 아니라 저축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2. 가입 기간은 되돌릴 수 없다
청약 가점 중 가입 기간 점수는 시간이 지나야만 쌓입니다. 해지하는 순간 그동안의 가입 기간은 전부 사라집니다.
당장은 쓸모없어 보여도 해지는 미래 선택지를 스스로 지워버리는 결정일 수 있습니다.
🎁 3. 정책은 언제든 바뀐다
청약통장은
- 연말정산 소득공제
- 청년·신혼부부 정책 금융상품 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체감이 없더라도 정책 변화로 다시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 그럼 언제 해지를 고려해도 될까?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해지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청약 계획이 전혀 없음
- 이미 주택을 보유했고 추가 계획도 없음
- 단기간에 현금이 꼭 필요함
- 가입 기간이 매우 짧아 가점 의미가 거의 없음
다만, 이 경우에도 바로 해지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해지 전에 반드시 고려할 대안
✔ 청약통장 담보대출
급전이 필요하다면 해지보다 담보대출이 우선입니다.
- 예치금의 최대 90% 수준 가능
-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 부담이 낮은 편
- 통장은 유지하면서 현금 확보 가능
해지와 유지 사이에 있는 가장 합리적인 중간 선택지입니다.
📌 청약통장 납입금 전략 (민영주택 기준 핵심)
청약통장은 많이 넣는 게임이 아닙니다.
내가 노릴 주택의 전용면적 + 거주지역 기준 예치금까지만 채우면 끝 그 이상 납입해도 당첨 확률은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 아래 기준은 신청자 주민등록 거주지 기준입니다.
🏠 서울 · 부산 기준
| 전용면적 | 최소 예치금 |
|---|---|
| 85㎡ 이하 | 300만 원 |
| 102㎡ 이하 | 600만 원 |
| 135㎡ 이하 | 1,000만 원 |
| 135㎡ 초과 | 1,500만 원 |
🏙 기타 광역시 기준
| 전용면적 | 최소 예치금 |
|---|---|
| 85㎡ 이하 | 250만 원 |
| 102㎡ 이하 | 400만 원 |
| 135㎡ 이하 | 700만 원 |
| 135㎡ 초과 | 1,000만 원 |
🏘 그 외 지역 (중소도시·지방)
| 전용면적 | 최소 예치금 |
|---|---|
| 85㎡ 이하 | 200만 원 |
| 102㎡ 이하 | 300만 원 |
| 135㎡ 이하 | 400만 원 |
| 135㎡ 초과 | 500만 원 |
🎯 실전 판단 기준
- 수도권에서 국민평형(84㎡) 목표 → 300만 원까지만 채우기
- 102㎡까지 고려 → 600만 원까지만
- 모든 면적 열어두기 → 1,500만 원이면 종료
그 이상 납입해도 → 민영주택 당첨 확률은 거의 동일합니다.
⚠️ 국민주택은 다르다 (중요)
- 국민주택(LH 등)은 예치금보다 납입 횟수·기간이 핵심
- 매달 소액이라도 횟수 유지가 중요
이 글의 예치금 전략은 민영주택 기준입니다.
✅ 최종 정리
- 청약통장은 단기 수익용 통장이 아니다
- 해지하면 가입 기간은 복구 불가
- 급하면 해지보다 담보대출이 먼저
- 유지한다면 면적·지역 기준까지만 납입
남들 따라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상황에서 가장 손해 없는 선택이 정답입니다.